2011년 2월 8일 화요일

This week(0207~0211)

하나투어: 상승추세형성
슈프리마: 횡보
삼성증권: 상승모멘텀
녹십자:외국헤지펀드 매수
한미약품: 저점
대우증권: 저점
KB금융: try
SBS

2011년 2월 7일 월요일

녹십자,한미약품

지 난해 정부의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등으로 시련의 시기를 보낸 제약업종이 올해는 실적 재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실적 회복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본격화되며 업종 전체에 대한 투자보다 종목별로 선별해 접근해야 한다고 전문가는 조언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근당,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 상위 10대 업체의 4·4분기(3월 결산 법인의 경우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한 99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4·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 규모다. 한미약품은 실제 이날 2010년 1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973년 창사 이래 첫 손실이다.

제약업종의 이 같은 실적 악화는 상반기에 나타났던 판관비 절감 효과가 사라진 점도 있지만 지난해 연간 실적 부진으로 4·4분기 비용의 선집행과 잠재적 부실 처리가 동시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상위 업체 중 유일하게 종근당만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미약품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4분기의 실적 악화를 바닥으로 올해는 정책 리스크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김나연 연구원은 "매출액 성장 둔화가 4·4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는 실적 개선보다는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개발(R&D) 성과가 기대되는 업체에 주목할 때"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연구원은 "지난해 강도 높았던 제약업종 규제의 영향으로 내수영업 면에서 실적 개선이 여전히 어려웠다"며 "올 상반기에는 상위 제약사들의 강한 영업력과 제품력에 힘입어 내수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2011년부터는 건강보험 재정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건강보험 재정 악화에 따른 정책 리스크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회복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실적 개선과 R&D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 등으로 나뉘었다.

우리투자증권은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해외진출 및 R&D 성과가 기대되는 LG생명과학, 동아제약 제시했으며 라이선싱 아웃이 진행 중인 한미약품에 대해 관심을 주문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바이오의약품, 전략적 제휴, 수출 경쟁력 확대 등 다양한 성장 재료를 보유한 종목으로 압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아제약과 셀트리온 등을 추천했다.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이 여전히 건재한 동아제약과 백신과 혈액제제의 해외진출이 기대되는 녹십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