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일 토요일

2011 경제 4%성장 2분기 고점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에 비해 올해 경제 전망을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5%로 잡고 있는 것과 달리 3~4%대 성장을 할 것이란 신중론이 더 많았다.

머니투데이 설문에서 응답자의 66%(198명)가 4%대(4~5% 미만)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3%대(3~4% 미만)로 성장률이 더 둔화될 것이란 의견도 21%(63명)를 차지했다. 5%대 성장률을 전망한 응답자는 8%(24명), 2%대 성장을 예상한 응답자는 3.7%(11명)로 뒤를 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의 87%가 3~4%대 성장을 예상한 셈이다. 정부 예상치 5% 보다는 낮지만 한국은행(4.5%), 삼성경제연구소(3.8%), LG경제연구원(4.1%)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과 그와 연계된 투자활동이 주춤해지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점이 그 배경으로 꼽혔다.

연중 경기는 1분기에 가장 안좋고 2분기는 최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증시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증시 저점 및 고점과도 일치한다.

경기가 가장 좋은 시기로는 34.7%(104명)가 2분기를 가장 많이 꼽았다. 29%(87명)는 3분기, 24.7%(74명)는 4분기라고 답했다. 경기가 가장 나쁜 시기로는 응답자의 40%(120명)가 1분기를 지목했다.

원/달러 환율은 1000~1100원을 예상한 응답자가 62.7%(188명)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100~1200원(18.3%, 55명), 900~1000원(16%, 48명) 순이었다.

기준금리는 경제여건 개선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0.5%~1.0%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응답이 47.7%(143명)로 가장 많았고 0.25%~0.5%포인트(35.7%, 107명) 인상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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