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4일 화요일

대한항공

항공업계가 유럽 전역의 이상기후로 인한 폭설과 북한의 연
평도 포격사건을 비롯한 무력 시위 등 악재에도 불구, 연말연시와 방학 특수로 인한
성수기 대박을 이어갈 전망이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폭설과 연
평도 포격 등 국내외 악재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신정 연휴 국제선 예약률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국제선 예약률을 살펴보면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인 24일부터 26일까지 동남아 지역 예
약률은 98%에 달했으며 대양주(오세아니아) 예약률은 99%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체 국제선 예약률도 84%로 작년에 비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미주 83%, 대양주 78%, 동남아 77%의 순으로 높은 예약률을 보였
으며 전체 국제선 예약률은 75%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소 짧은 연휴기간
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예약률 현황은 경기회복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여행객
증가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신정 연휴기간은 크리
스마스 연휴기간보다 국제 여행객의 비중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부
터 내년 1월2일까지 국제선 예약률은 대한항공의 경우 동남아와 대양주 지역 99%를 비
롯해 일본도 99%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구주(유럽)의 경우 91%, 미주도 86%의 높
은 예약률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선 전체 예약률은 92%로 대부분의 국제선이 90%를 넘
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신정 연휴기간 동남아를 중심으로 높은 예약
률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지역은 90%, 미주 85%, 대양주 81%로 새해를 맞아 동남아 및
미국과 호주 등을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
자는 “최근 불거진 유럽 폭설은 사흘만에 재계돼 21일부터 정상화됐으며 북한의 연평
도 포격 등도 무사히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큰 문제없이 유럽행 항공편이 정상
화돼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기간 여행객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의 경우 지난해 대비 해외여행객들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여행객이 급증해 예약률 역시 이
를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 내년 초 국제선 탑승객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
다.

올 한해 항공업계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어려움에서 벗어나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대한항공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
파할 것으로 보이고 있고 아시아나항공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65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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